[주일설교, 2021.10.03, 김진영 담임목사] 다윗의 갈등 : 하나님의 섭리와 사탄의 유혹 사이에서

1. 기본 정보

항목 내용
일자 2021년 10월 3일 (주일)
설교자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설교 제목 다윗의 갈등 : 하나님의 섭리와 사탄의 유혹 사이에서
성경 본문 사무엘상 24장 1-7절
함께 읽은 말씀 사무엘상 24:4 / 사무엘상 24:6 / 요나 1:3 (설교 중 인용: 마태복음 28:18, 마태복음 5:43-45, 사무엘상 24:7)
영상 https://youtu.be/Lit7_R-uUyc (설교 약 31분 + 기도)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4호 랑·4 5로 왕"→사울 왕, "인기·임계 되"→엔게디, "섭니다·선비"→섭리입니다·섭리, "연아·영화"→요나, "1부와 산"→길보아 산)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이 설교는 사울이 다윗을 쫓던 앞선 사건(사무엘상 23장, 십 광야에서 다윗이 거의 잡힐 뻔한 일)을 되짚으며 시작합니다. 사무엘상의 다윗 이야기를 이어서 다루는 설교의 한 편으로 보입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순서 내용
① 상황 기세등등하게 다윗을 잡으러 온 사울이, 오히려 다윗의 손에 잡혀 죽게 될 상황이 벌어졌다. 하나님은 다윗을 시험하셨고, 사탄은 다윗을 무너뜨리려고 큰 유혹을 던졌다.
② 다윗의 사람들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사울을 죽이십시오." (삼상 24:4)
③ 다윗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다." (삼상 24:6) 하나님은 사울을 죽이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고, 지금도 사울을 참고 기다리신다.
④ 분별의 기준 요나 1:3.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 것은 섭리가 아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하면 섭리, 멀어지게 하면 유혹이다.
⑤ 실화 1980년대 한 고등학교 특별반과 주일을 지키려 한 두 학생. "좋은 대학 가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 되지 않느냐." 목적은 같고 방법이 다르다.
⑥ 예수님의 시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시는 하나님의 길은 십자가다. 마귀는 십자가 없이 주겠다고 유혹했다.
⑦ 나에게 묻기 나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고 있는가? 회개하고 돌이킬 것은 무엇인가?
⑧ 이긴 비결 다윗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고, 성령님이 그 말씀으로 인도하셨다. 만약 그때 사울을 죽였다면? 밧세바 사건을 생각해 보라.
⑨ 하나님의 마음 원수를 사랑하라(마 5:43-45). 다윗은 부하들까지 금하여 사울을 해치지 못하게 했다(삼상 24:7).
⑩ 결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닮는 것이다. 다윗이 시험을 통과한 것은 자기 힘이 아니라 성령님이 붙잡아 주셨기 때문이다.

3. 결론 — 그 순간 성령님께서 붙잡아 주셨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1. 영적인 분별력 — "하나님, 저에게 영적인 분별력을 주십시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 영적인 분별력을 주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배반하고 마귀의 시험에 빠지도록 만드는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십시오."
  2. 하나님 마음에 합한 한 주간 — "하나님, 이번 한 주간 살아갈 때에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원수까지 사랑하며 죄인을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한 주간이 되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머리털 하나도,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간섭과 섭리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지금까지 지내 온 삶과 이번 한 주간 일어날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분명히 있음을 감사했다. 인생의 중요하고 결정적인 문제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한 주간 살기를, 말씀을 기억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기를, 세상의 유혹과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사탄의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기를, 어디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아들과 딸답게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구하는 기도. (기도 앞부분 약 2분은 회중이 함께 소리 내어 기도하는 시간이어서 자막이 알아볼 수 없게 깨져 있다.)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24:1-7)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4절과 6절은 설교 중 회중이 함께 읽은 구절이라 그대로 옮겼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절 내용
24:1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자, 어떤 사람이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고 알렸다.
24:2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갔다.
24:3 길가 양의 우리에 이르니 굴이 있었다. 사울이 뒤를 보러(용변을 보러) 그 굴에 들어갔는데,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었다.
24: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24:5 그런 뒤에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을 벤 것 때문에 마음이 찔렸다.
24: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24: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치지 못하게 했다. 사울은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갔다.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잡으러 온 사울이 잡혀 죽게 될 상황

사울 왕은 굉장한 자신감을 가지고, 기세등등한 상태로 다윗을 잡으러 왔다.

그런데 정말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잡으러 왔던 사울 왕이 오히려 잡혀서 죽게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이런 경험을 하게 하신다. 그리고 이 본문은, 이런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믿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어떻게 하는 것이 합당한지 중요한 교훈을 준다.

6-2. 다윗의 사람들의 해석 —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사울은 3,000명의 정예병을 데리고 오다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다. 그 일은 혼자 해야 하니 혼자서, 비무장으로 굴속에 들어갔다. 그런데 마침 그 동굴 안에 다윗과 다윗의 사람들이 숨어 있었다.

이 상황이 벌어졌을 때, 다윗과 함께 있던 사람들이 해석한 것과 다윗이 행한 것이 충돌한다. 굉장한 갈등이다.

다윗의 사람들은 이 일을 보고 "하나님의 섭리"라고 굳게 믿었다.

(회중과 함께 사무엘상 24:4 낭독)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삼상 24:4)

그들에게는 확신이 있었다. 목사님은 그들의 말을 이렇게 풀어 주셨다.

그들은 사울을 죽이자고, 죽여야 한다고 말했다.

6-3. 다윗의 해석 —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다"

똑같은 사건에 대해 다윗은,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라 사탄의 유혹과 시험이라고 생각했다. 6절에서 다윗은 함께한 사람들에게 자기의 신앙을 설명한다.

(회중과 함께 사무엘상 24:6 낭독)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삼상 24:6)

다윗은 사울의 상태를 잘 알고 있었다

하나님은 사울을 참고 기다리신다

다윗이 부하들에게 한 말의 뜻

6-4. 섭리인가 유혹인가 — 영적인 분별력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절박하고 결정적인 사건에 부딪칠 때가 있다. 그 사건에서 "이것이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따라가는 것인지, 아니면 이 좋은 기회를 통해 내가 마귀의 유혹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시험이 될 때가 있다. 다윗이 지금 딱 그 지점에 들어가 있다.

6-5. 제일 분명한 기준 — 요나서 1장 3절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이고 선하신 뜻인지, 아니면 마귀의 시험과 유혹에 빠지는 것인지를 구별하는 제일 좋은 기준이 있다. 목사님은 "신학을 그렇게 많이 안 배우셔도 됩니다. 성경을 그렇게 많이 안 보셔도 됩니다"라고 하시며, 제일 분명한 기준이 요나서 1장 3절에 있다고 하셨다.

(회중과 함께 요나 1:3 낭독)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욘 1:3)

기준

구분 내용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 내가 이 행동을 함으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된다.
유혹과 시험 내가 이 행동을 함으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게 된다.

다윗의 사람들이 다윗에게 한 말이 바로 그런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사울이 제 발로 들어왔습니다. 그 수많은 동굴 가운데 우리 쪽으로 왔습니다. 누가 이렇게 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울을 죽여야 합니다." 그것은 다윗에게 큰 시험과 유혹이었다.

목사님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내가 하나님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마귀의 시험을 받아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의 길을 떠나가고 있는가"를 생각하며 이 사실을 꼭 기억하라고 당부하셨다.

6-6. 한국 교회의 실화 — 특별반과 주일

목사님은 한국 교회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다고 하시고, 다음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문과반과 이과반에서 공부를 참 잘하던, 신앙생활 하는 학생 두 명이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말했다.

"우리가 특별반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주일에는 공부하지 않습니다. 주일에는 예배를 드립니다. 하루 종일 교회에서 지냅니다. 혹시 우리가 주일에 특별반에서 공부하지 않는 것이 특별반 운영에 해를 끼친다면 우리를 특별반에서 제외시켜 주셔도 좋습니다. 일주일 내내 일반 반에서 공부해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는 주일에는 학교에 나와서 공부하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가 담임 선생님을 거쳐 교무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에게 전해졌다. 교무 선생님이 두 학생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나도 집사다.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도 집사님이다. 너희들이 1년만 열심히 공부해서 정말 좋은 대학에 간다면, 너희들은 진짜 열심히 공부하고 하나님이 은혜 주시면 전국 수석도 할 수 있다. 그렇게 좋은 성적으로 전국 수석이 되어 인터뷰를 하거나 좋은 대학에 가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지 않느냐. 교회 다니는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지 않느냐."

목사님은 이것이 마귀가 쓰는 참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다.

다윗의 경우도 같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 곧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려고 기름을 부으셨다. 그런데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복,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복을 어떻게 얻으라는 것인가? 사울 왕을 죽임으로써 얻으라는 것이다.

(자막으로는 이 두 학생의 이야기가 그 뒤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예고하신 두 번째 실화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6-7. 예수님이 받으신 시험 — 같은 목적, 다른 길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님에게 다 주시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다.

사탄의 유혹

하나님이 정하신 길과 마귀가 내민 길

내용
하나님이 정하신 길 십자가를 지시고, 수치와 모욕을 당하시고, 사람들에게 침 뱉음과 멸시를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다 받고 죽으시는 길. 그 길을 통해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님에게 주신다.
마귀가 내민 길 예수님을 도와주는 것처럼 말한다. "그런 수치와 모욕을 안 받으셔도 됩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안 받으셔도 됩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가 순순히 양보하겠습니다. 나에게 절만 하시면 됩니다."

다윗의 사람들이 말했다. "사울을 죽입시다.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그것은 다윗을 무너뜨리기 위한 사탄의 큰 유혹과 시험이었다. 아담과 하와가 넘어갔듯이,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하여 넘어뜨리려 했듯이, 그것은 우리의 생활 가운데 꼭 찾아온다.

6-8. 나에게 묻는 질문

목사님은 회중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6-9. 다윗은 어떻게 이길 수 있었는가 — 말씀과 성령

다윗은 어떻게 이런 결정적인 시험이 왔을 때 그것이 마귀의 유혹인 줄 알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었는가?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다. 그 은혜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이렇다.

만약 그때 사울을 죽였다면

밧세바 사건을 생각해 보라

시험을 이길 때마다

6-10. 하나님의 마음 — 원수를 사랑하라

목사님은 마태복음 5장 43절부터의 말씀을 읽어 주셨다.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마 5:43-45)

사울과 다윗의 차이

내용
사울 왕 미움과 시기와 경쟁과 질투가 그의 마음을 주장한다.
다윗 다윗이 항상 경건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삶을 보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려고 부단히 애를 쓴다. 하나님의 마음을 떠나 크게 범죄하고 잘못했을 때 진심으로 뉘우치며 회개하려는 마음이 있다.

부하들까지 금하다 (삼상 24:7)

회중에게 던진 질문

6-1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 하나님을 닮는 것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닮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악인과 선인에게 태양을 골고루 주시는 분이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본문 앞뒤의 흐름

사건 내용 성경
다윗의 기름 부음 사무엘이 베들레헴에서 이새의 막내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날 이후 여호와의 영이 다윗에게 크게 임했고, 사울에게서는 여호와의 영이 떠났다. 삼상 16:1-14
놉의 제사장 학살 사울이 다윗을 도왔다는 이유로 제사장 85명과 놉 성읍의 남녀와 아이들까지 죽였다. 설교의 "제사장들과 그 자녀들을 진멸하여 죽였다"가 이 일이다. 삼상 22:6-19
십 사람들의 밀고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다윗이 숨은 곳을 알려 주었다. 삼상 23:19-23
마온 광야의 위기 사울의 군대가 다윗 일행을 에워싸 거의 잡을 뻔했을 때, 블레셋이 침입했다는 급보가 와서 사울이 돌아갔다. 삼상 23:24-28
엔게디로 이동 다윗이 엔게디 요새로 옮겼다. 삼상 23:29
엔게디 굴 사건 오늘 본문. 이어서 다윗은 굴 밖에서 사울을 불러 옷자락을 보이며 결백을 말하고, 사울은 소리 내어 울며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이라고 인정한다. 삼상 24장
십 광야의 두 번째 기회 다윗과 아비새가 잠든 사울의 진영에 들어간다. 아비새가 "창으로 단번에 찌르게 하소서" 하자 다윗이 금하고 창과 물병만 가져온다. 설교에서 "뒤에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다"고 하신 일이다. 삼상 26장
사울의 죽음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사울과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는다. 삼상 31장

7-2. 지리

지명 설명
엔게디 '새끼 염소의 샘'이라는 뜻. 사해 서쪽 기슭의 오아시스다. 메마른 유다 광야 한가운데 샘과 폭포가 있고, 석회암 절벽에 굴이 많아 숨기에 좋다. 본문 2절의 "들염소 바위"라는 이름처럼 지금도 야생 염소(아이벡스)가 산다.
십 광야 헤브론 남동쪽의 황무지. 십 사람들이 다윗의 위치를 사울에게 두 번 알렸다(삼상 23:19, 26:1).
마온 광야 십 남쪽의 광야. 다윗이 포위되었다가 벗어난 곳으로, 그 바위를 '셀라하마느곳'(갈라놓은 바위)이라 불렀다(삼상 23:28).
길보아 산 이스라엘 북부 이스르엘 평야 남동쪽의 산. 사울이 전사한 곳.
욥바 지중해 연안의 항구(오늘날 텔아비브의 야파). 요나가 배를 탄 곳.
니느웨 앗수르(아시리아) 제국의 큰 성읍이자 후대의 수도. 오늘날 이라크 북부 모술 부근. 이스라엘에서 보면 동북쪽 내륙이다.
다시스 지중해 서쪽 끝의 먼 항구로 여겨진다. 스페인 남부(타르테소스)로 보는 견해가 널리 알려져 있어 설교에서도 "스페인 쪽"이라고 하셨으나, 정확한 위치는 학자들 사이에 견해가 갈린다. 어느 쪽이든 니느웨와는 정반대 방향이다.

7-3. 인물

인물 설명
사울 이스라엘의 첫 왕(주전 약 11세기 후반).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았으나 거듭 불순종하여 버림받았다(삼상 13장, 15장). 그 뒤에도 죽을 때까지 왕위에 있었다.
다윗 이새의 막내아들. 사울이 살아 있는 동안 이미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실제로 왕이 되기까지 여러 해 도망자로 살았다. "내 마음에 맞는 사람"(삼상 13:14, 행 13:22)이라 불린다.
다윗의 사람들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다윗에게 모여 약 400명이 되었고(삼상 22:2), 뒤에 약 600명으로 늘었다(삼상 23:13). 다윗과 함께 목숨을 걸고 쫓겨 다닌 사람들이다.
십 사람들 유다 지파의 성읍 십의 주민. 같은 지파인 다윗을 사울에게 밀고했다.
요나 북이스라엘의 선지자(왕하 14:25). 니느웨로 가라는 명령을 피해 달아나다 풍랑을 만나 바다에 던져졌고, 큰 물고기 배 속에서 사흘을 지낸 뒤 니느웨에 가서 말씀을 전했다.
밧세바와 우리아 왕이 된 뒤 다윗은 부하 장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이를 덮으려고 우리아를 전쟁터 맨 앞에 세워 죽게 했다(삼하 11장). 선지자 나단의 책망을 듣고 회개했으나(삼하 12장, 시 51편) 그 뒤 집안에 큰 환난이 이어졌다.

7-4. 문화

항목 설명
기름 부음 왕·제사장·선지자를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붓는 의식. 하나님이 그 사람을 택하여 직분을 맡기셨다는 표시다. '기름 부음 받은 자'가 히브리어로 '메시아', 헬라어로 '그리스도'다. 다윗이 사울을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라고 부른 것은, 사울의 인격이 아니라 그를 세우신 하나님을 두려워했다는 뜻이다.
"뒤를 보러" 3절의 히브리어는 '발을 가리다'라는 완곡한 표현으로, 용변을 본다는 뜻이다. 긴 겉옷을 내려 발을 덮는 모습에서 나온 말이다.
겉옷 자락 왕의 겉옷은 왕의 신분과 권위를 나타낸다. 그래서 옷자락을 조금 벤 것만으로도 다윗의 마음이 찔렸다(5절)고 보는 해석이 많다.
양의 우리와 굴 유다 광야의 목자들은 굴 입구에 돌담을 둘러 양 우리로 썼다. 밝은 바깥에서 들어온 사람은 어두운 굴 안쪽이 보이지 않지만, 안쪽에 있는 사람은 입구 쪽이 잘 보인다.
1980년대 한국의 대학 입시 당시에는 전국 학생이 같은 날 치르는 학력고사 성적으로 대학에 갔고, 해마다 '전국 수석'이 신문과 방송에 소개되었다. 설교 속 교무 선생님의 "전국 수석이 되어 인터뷰를 하면"이라는 말의 배경이다.

7-5. 신학 용어

용어 풀이
섭리(攝理)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과 그 안의 모든 일을 지금도 붙드시고 다스리시며 자기 뜻대로 이끌어 가시는 것. 마무리 기도에서 인용하신 "참새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마 10:29-30)가 대표 구절이다.
시험과 유혹 성경에서 같은 낱말이 두 뜻으로 쓰인다. 하나님이 믿음을 단련하고 드러내시려는 '시험'(창 22:1)과, 사탄이 죄에 빠뜨리려는 '유혹'(약 1:13-14)이다. 설교에서 "하나님은 다윗을 시험하셨고 사탄은 유혹을 던졌다"고 하신 것처럼 한 사건에 둘이 함께 있을 수 있다.
분별(分別)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가려내는 것.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삼상 13:14, 행 13:22. 죄가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따르려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예수님이 받으신 시험 마 4:1-11, 눅 4:1-13. 마귀는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이며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주리라"고 했고,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는 말씀으로 물리치셨다. 설교는 이 유혹을 마 28:18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와 연결하여, 같은 것을 십자가 없이 얻으라는 유혹으로 설명하셨다.
구속(救贖) 값을 치르고 종을 풀어 주듯,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기 생명을 값으로 내어 주어 죄인을 구원하신 일.
공생애(公生涯)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뒤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공개적으로 사역하신 약 3년의 기간.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 시 119:105. 등은 발 앞을 비추는 작은 등잔이다. 말씀이 지금 내디딜 한 걸음을 비춘다는 뜻이다.
포도나무와 가지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요 15:2).
긍휼(矜恤) 불쌍히 여기는 마음.
패역(悖逆) 마땅히 따라야 할 분을 거슬러 등지는 것.

8. 정리하며 확인할 점